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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당뇨와 관절염에 좋은 엄나무순 효능과 부작용

by 토비아 2026. 4. 1.

 



올봄에도 어김없이 장에 나가니, 쌉싸름한 향이 매력적인 초록빛 엄나무순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더군요. 매년 이맘때면 은근히 기다려지는 귀한 봄철 제철나물, 엄나무순입니다. 오늘은 엄나무순의 특징과 영양성분, 올바른 섭취법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엄나무순이란 무엇인가요

엄나무순은 정식 명칭이 음나무인 나무에서 돋아나는 어린 새순입니다. 학명은 Kalopanax septemlobus이며, 두릅나무과에 속합니다. 줄기에 억센 가시가 많아 예로부터 엄나무로 불리다 지금의 음나무라는 이름으로 정착되었습니다.

인삼을 연상시키는 향과 맛이 있어 일반 두릅과 구분되며,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개두릅이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전국 산야 해발 100~800m에서 자생하며, 최근에는 재배가 쉬운 신품종 개발도 진행되고 있어 봄철 산채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요 성분과 특징

엄나무순 특유의 쌉쌀한 향과 맛은 칼로파낙스사포닌(kalopanaxsaponin)류와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 등 폴리페놀 성분의 복합 작용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포닌은 인삼, 도라지, 더덕 등에서도 발견되는 성분으로, 특유의 쓴맛을 내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다만 함량은 채취 시기와 생육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특정 수치를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러한 성분 구성 덕분에 봄나물 가운데서도 향과 기능성 성분이 함께 주목받는 식재료로 꼽힙니다.

한방에서 전통적으로 활용된 이력

한방에서는 음나무 줄기 껍질을 해동피(海桐皮), 뿌리껍질을 해동수근이라 불러왔습니다. 전통적으로 신경통이나 관절염에 사용해온 기록이 있으며, 사포닌·루틴 등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이 함께 언급됩니다.

다만 이는 오랜 시간 전해 내려온 한방 재료로서의 용법이며, 현대 임상 연구로 특정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관절이나 신경통이 지속된다면 전통적 배경을 참고 정보로만 삼고, 전문의 진료를 우선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손질과 섭취법

엄나무순은 가시가 억세지기 전, 연한 순을 골라 채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짧게 데쳐 아린 맛과 쓴맛을 줄인 뒤 조리하는 것이 일반적인 손질법입니다.

데친 뒤에는 찬물에 헹궈 식감을 살리고, 물기를 잘 짜낸 다음 초고추장에 찍어 숙회로 먹거나 장아찌로 담가 오래 두고 먹는 방식이 널리 활용됩니다. 향이 진한 편이라 처음 접하는 분은 소량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제철 시기와 보관법

음나무순은 봄철 짧은 기간에만 채취되는 대표적인 나무순 자원으로, 이른 봄인 4월 전후로 순이 올라오면서 짧게 유통됩니다. 농촌진흥청 농사로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와 경북 일부 지역이 주요 재배 산지로 꼽히며, 전국적으로 약 200여 헥타르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수확 시기가 짧아 희소성이 높은 편이라 시장에서도 반짝 등장했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입 후에는 가급적 빨리 데쳐 소분한 뒤 냉동 보관하면 향과 식감을 비교적 오래 유지할 수 있으며, 생순보다는 데친 나물이나 장아찌 형태가 활용하기 편해 가정에서도 선호됩니다.

섭취 시 주의할 점

▪️체질에 따라 피부 가려움이나 발진이 나타날 수 있어 처음에는 소량만 드셔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기운이 없거나 빈혈이 있는 분은 일시적인 어지럼증이나 두통을 겪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할 만합니다.

▪️임산부나 수유 중인 분은 섭취 전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가시가 있는 식물이므로 손질 시 찔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며, 채취한 순은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낸 뒤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철 나물이라 해도 특정 성분에 민감한 체질이라면 예상치 못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엄나무순은 짧은 봄에만 만날 수 있는 향긋한 제철 나물로, 전통적으로 다양하게 활용되어 온 식재료입니다. 다만 전통적 용법과 현대 의학적으로 검증된 효과는 구분해서 받아들이시고,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있으신 분은 전문가와 상담하시길 권합니다.

출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개두릅·엄나무'로 알려진 음나무, 재배 쉬운 신품종 개발 박차」
▪️농촌진흥청 농사로, 「음나무 재배」

🎈본 포스팅은 의학적 진단이 아닌 단순 정보 제공을 위한 참고 자료입니다.